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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믿고 듣는 그룹 에픽하이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 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에픽하이가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이번 앨범에선 방송 활동을 자제할 것이다. 방송을 통해서 최대한 알려드리기 위해 나왔다"며 "첫방이자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미쓰라진은 "마지막 방송이라고 점을 찍진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투컷은 앨범 피처링에 참여한 보이그룹 위너의 송민호에 대해 "좋고도 좋은 후배다. 착하고 예의 바르고, 랩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타블로는 ""우리한테 혼난 적도 있어서 애틋한 후배"라고 얘기했다.
이어 타블로는 "최초로 유일하게 '컬투쇼'에서 저희가 열한곡을 조금씩 하이라이트로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MC 정찬우가 "라이브로?" 라고 묻자 타블로는 "라이브는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에픽하이 정규 9집의 11곡 전부가 조금씩 흘러나왔고, 피쳐링에 참여한 아이유의 목소리가 들려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블로는 "10월 23일. 오늘이 데뷔일이다. 14주년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DJ 정찬우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왜 에픽하이라는 이름을 지었냐"고 물었다. 이에 미쓰라진은 "그때는 서사적으로 높음이라는 뜻이 멋있어 보였다. 타블로가 지었다"고 설명했다. DJ투컷은 "저는 처음에 에픽이라는 뜻도 몰랐다"고 얘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타블로는 "지금 기사가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 확실한 것 처럼 나갔다"며 "저희가 말을 조금 잘못한 것 같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여기에 맞춰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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