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DEEP 미들급 챔피언’ 최영(39, Land's end)과 김훈(37, 팀파이터)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3에서 치러질 1세대 파이터들의 맞대결. 누구보다 이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는 6인에게 이들의 경기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 백종권 (글로리 MMA 관장)
(최)영이는 스피릿 MC 미들급 토너먼트 8강에서 만났고, <고 슈퍼 코리안>에 함께 출연하며 더욱 친해졌다. 당시를 기억해보면 조금 특이한 선수였다. 첫 이미지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는, 흔히들 말하는 4차원 같았다. <고 슈퍼 코리안> 촬영으로 해외도 함께 다니며 친해졌다. 하와이 전지훈련을 통해 경쟁자였지만, 한편으로는 한 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항상 한결 같은 선수인 것 같다. 꾸준한 선수. 예전에도 참 열심히 했다. 꾸준하고 멈춤이 없다. 그게 참 멋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부럽기도 하다.
언젠가 다함께 모였을 때 우리에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너희는 모두 결혼을 했지만 나는 안했으니까 그만큼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할 거다”라고. 우리 네 명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데 이번에 영이가 로드 FC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승리해 영이의 챔피언 벨트를 앞에 두고 다함께 술 한 잔 기울였으면 좋겠다.
▲ 이재선 (싸비 MMA 관장)
영이 형과는 스피릿 MC 이전부터 알고 지냈다. 주짓수 훈련을 종종 함께 했었다. 처음 봤을 때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운동도 혼자하고 뭐든 혼자 하는 스타일이다. 영이 형은 (권)아솔이나 (박)형근의 원조 격이다. 디스도 거침없었고, 트래쉬 토크도 잘했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영이 형은 운동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웃음). 하지만 운동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운동 한 번 빠지는 법이 없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동생인 나도 벌써 한 해 한 해 다른 걸 느낀다. 나이는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체력이 한 번 떨어지면 회복이 안 된다. 나는 꿈을 바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여전히 꿈을 향해 한길만 보고 달리는 영이 형이 참 존경스럽고 멋있다.
▲ 임재석 (익스트림 컴뱃 관장)
최영이라는 파이터는 진지한 선수다.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며 한 결 같이 꾸준히 노력하는 멋있는 선수다. 지도자로서 생각했을 때 나에게 최영 선수처럼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제자가 있다면 참 고마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가 참 기대된다. (김)훈이와 동갑내기라는 인연이 있고 친한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누구 한사람을 응원할 수는 없겠지만 멋있는 경기가 나올 거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한편, 로드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을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고, 오는 11월 11일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5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로드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영-김훈.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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