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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데뷔 초창기를 돌아봤다.
에픽하이는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정규 9집 '위브 돈 썸띵 원더플'(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발매 기념 인터뷰를 열었다.
이날 미쓰라진은 데뷔 14주년을 맞아 데뷔 초창기를 돌아봤다. 그는 "데뷔 때 생각보다 지금 훨씬 잘 됐다"라고 했다. 이에 투컷은 "당시엔 정말 잘 됐다고 표현할 수 없는 상태였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타블로는 "그 때는 회사에서도 망했다고 얘기를 했었다"고 돌아봤다. 투컷은 "14살이 될 ??까지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3년 만에 선보이는 에픽하이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히어 컴 더 리그렛츠'(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블리드'(BLEED), '테이프 2002년 7월28일'(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가수 아이유가 피처링에 나선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소중한 명장면이라 말하며 잊지 못하는 추억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 이별을 자석에 빗댄 가사와 아이유의 감성적 표현이 버무려져 시너지를 냈다.
'빈차'는 밴드 혁오 오혁이 피처링한 곡으로, 이루지 못한 꿈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가사를 담았다. 감성적 멜로디에 타블로와 미쓰라진의 래핑과 오혁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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