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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소집 후 첫 훈련으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백철기 감독이 이끄는 빙속대표팀 선수단은 23일 서울 태릉선수촌에 입소했다. 그리고 24일 오전부터 이상화(스포츠토토),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 등 선수들은 올림픽 시즌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훈련을 나섰다.
이상화는 “소치올림픽때보다 오히려 부담이 적다.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월드컵 대회와 올림픽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네덜란드 빙속 전설 밥데용과 경쟁자에서 사제지간으로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이승훈은 “경쟁자에서 한 팀이 돼 신기하다. 선수때도 많이 보고 배웠는데 이제는 직접 코칭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보름도 “이승훈 오빠 영상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는다. 월드컵 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음 달부터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합산성적을 바탕으로 각 종목 평창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대표팀에선 김태윤(서울시청), 차민규(동두천시청), 모태범(대한항공)이 500m에 출전하고 김태윤, 모태범, 장원훈(의정부시청), 정재웅(동북고)은 1,000m에 나선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과 삿포로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괴물 고교생' 김민석(평촌고), 주형준(동두천시청)이 1,500m 출전한다. 또한 5,000m와 10,00m는 이승훈과 정재원(동북고)이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매스스타트도 이승훈과 정재원이 나선다. 남자 팀 추월은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대표팀은 이상화와 김현영(성남시청), 김민선(서문여고), 박승희(스포츠토토)가 500m에 출전하고 이상화, 김현영, 박승희는 1,000m에 나선다.
여자 1,500m는 김보름과 노선영(콜핑팀)이 나가고 여자 3,000m와 5,000m, 매스스타트는 김보름과 박지우(한국체대)가 출전한다. 여자 팀추월은 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이 도전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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