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은 5차전, KIA는 6차전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24일 광주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두산 김태형 감독과 유희관, 오재일, KIA 김기태 감독과 김선빈,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우승전망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디어데이 행사 말미 사회자가 몇 차전을 예상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6명의 감독, 선수는 동상이몽을 드러냈다. 두산 김 감독과 유희관, 오재일은 손가락 5개를 폈다. 반면 KIA 김 감독과 김선빈, 양현종은 손가락 1개를 폈다.
일단 두산은 한국시리즈를 잠실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유희관은 "우승 세리머니를 잠실에서 하고 싶다"라면서 "내년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해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잠실에서 하고 싶다"라고 했다.
두산으로선 한국시리즈를 6~7차전까지 치르면 우승을 해도 광주에서 한다. 어디서든 우승을 해도 관계 없지만, 기왕이면 홈에서 홈 팬들에게 축하를 받고 싶어 한다. 한국시리즈 3~5차전은 잠실, 6~7차전은 광주에서 열린다.
KIA의 손가락 1개는 6차전을 의미했다. 기본적으로 5차전까지 간다고 보고, 손가락 1개를 얹어 6차전서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쉽지 않은 승부라고 보는 것이다. 물론 6차전서 광주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양현종은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한 게 30년 정도 됐다는 말을 들었다. 광주에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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