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는 없다."
25일부터 광주와 잠실을 오가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 KIA와 두산. 두 팀 모두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KIA는 김선빈와 이명기의 발목, 최형우의 허리 통증 등이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최형우와 김선빈은 자체 청백전서도 무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모두 괜찮은 듯하다. 양현종은 미디어데이 직전 사전인터뷰에서 "우리 주축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컨디션이 괜찮더라. 특히 이명기의 컨디션이 좋았다. 1번타자로 상대했는데 안타도 맞았고 내야땅볼도 유도했다. 감각 자체가 좋았다"라고 했다.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의미.
김기태 감독도 미디어데이서 "이명기, 최형우 모두 완벽한 컨디션이다. 경기에 출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라고 했다. 김선빈도 "오히려 정규시즌 때보다 컨디션이 더 좋다.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두산도 어깨 통증으로 플레이오프서 단 1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못한 김재호, 3차전 1회말 수비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한 양의지의 몸 상태가 변수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와 양의지는 정상적으로 타격훈련을 소화했다. 내일 몸 상태를 체크해보겠다"라고 했다. 일단 김 감독은 두 사람 모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했다.
사실 주축 멤버들의 컨디션이 정말 100%일 리는 없다. 144경기 장기레이스를 치르면 잔부상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충분히 쉬면서, 컨디션을 가다듬으면서 25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정상적으로 준비한 건 분명하다. 결국 한국시리즈는 주축 멤버들의 경기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장면.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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