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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KCC가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2-89로 승리했다. KCC는 개막 2연패 이후 3연승을 거뒀다. 3승2패가 됐다. KGC는 2승3패가 됐다.
KGC는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연계플레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오세근의 뱅크슛, 중거리슛, 사이먼의 속공 마무리 등이 돋보였다. 김기윤이 양희종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김기윤과 오세근, 다시 김기윤으로 이어지는 기브&고도 나왔다.
KCC는 뻑뻑했다.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의 2대2가 나오지 않았다. 한 차례 하이-로 게임을 시도했으나 막혔다. 결국 에밋의 3점포와 훅슛으로 응수했다. 송창용도 사이드슛을 터트렸다. 그러자 KGC는 코트를 폭넓게 쓰며 양희종의 3점포, 전성현의 사이드슛, 오세근의 뱅크슛으로 달아났다. 1쿼터를 21-13으로 앞섰다.
KCC는 2쿼터 초반 살아났다. 에밋과 찰스 로드의 연계플레이가 매끄러웠다. 이정현도 움직였다. 로드의 스크린을 받고 3점포를 터트렸고, 전태풍의 3점포도 도왔다. KGC는 오세근의 사이드슛, 양희종의 3점포로 맞섰으나 흐름을 넘겨줬다.
KGC는 2쿼터 막판 2-3 지역방어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KCC의 2대2를 봉쇄하면서 득점루트를 단순화시키는 목적. KCC가 주춤하자 KGC는 사이먼이 로드를 상대로 덩크슛을 터트렸고, 오세근은 에밋을 상대로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했다. 오세근이 에밋, 사이먼이 로드를 상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흐름을 탔다. 그래도 KCC는 2쿼터 막판 패스게임을 통해 에밋, 이정현의 외곽포로 지역방어를 깼다. 전반전은 KGC의 42-38 리드.
KCC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2쿼터에 휴식한 하승진을 투입했다. 로드, 에밋과 함께 활용하면서 수비는 지역방어를 섞었다. 에밋이 마이클 이페브라를 상대로 점수를 만들었다. 로드도 오세근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하승진은 공격리바운드와 득점을 만들었다. 로드는 에밋의 패스를 받아 정면 3점포를 터트렸다. 사이먼의 반응이 늦었다. 이정현도 2대2에 의해 하승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KGC는 사이먼이 꾸준히 점수를 만들며 응수했다. 그러자 KCC는 5분5초전 이정현이 스크린을 타고 나와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로드가 사이먼을 상대로 훅슛을 터트려 5분10초전 승부를 뒤집었다. 하승진은 팁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에밋이 2분7초전 상대 수비에 눈두덩이가 찢어지면서 교체된 사이 KGC가 흐름을 잡았다. 사이먼의 패스를 받은 김기윤의 3점포로 응수했다. 이페브라도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이후 김기윤과 이정현이 3점포를 주고 받았다. 이페브라의 3점 플레이, 이정현과 로드의 기 막힌 연계플레이 등 난타전이 벌어졌다. 3쿼터는 KGC의 69-68 리드.
KCC는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이정현의 연속득점,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의 골밑 공략으로 맞섰다. 이어 김기윤이 외곽에서 이현민을 상대로 3점포를 터트렸다. 5분21초전 사이먼이 골밑에서 하승진과 부딪힌 뒤 신체밸런스를 잃지 않으면서 득점했다. 그러자 KCC는 지역방어로 KGC 흐름을 끊은 뒤 에밋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GC가 2분56초전 전성현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KCC는 무너지지 않았다. 에밋의 득점과 송창용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KGC도 사이먼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KCC는 에밋, 이현민, 송창용으로 이어지는 패스게임 과정에서 트래블링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KGC는 전성현의 정면 뱅크슛으로 앞서갔다.
KCC는 경기종료 34초전 이정현이 정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볼을 흘렸다. 이어 KGC는 속공을 시도, 김기윤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KCC도 이현민의 자유투 2개로 1점차 추격. 그러자 이후 수비에 성공한 뒤 에밋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또 다시 수비에 성공,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현. 사진 = 전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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