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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개국공신 '무한걸스'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개국 10주년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져 개국공신인 '무한걸스' 멤버 송은이, 신봉선, 황보, 백보람, 정시아, 안영미 등이 출연했다.
송은이는 '무한걸스' 멤버들과 "진짜 오랜 만이다"라며 "'무한걸스'가 MBC에브리원 처음 나오고 나온 예능이다. 개국공신이다. 그때 나이가 서른 다섯이었다. 당시 불혹잔치도 열었다"라며 폭소했다.
가장 많이 변한 멤버로 멤버들은 유부녀가 된 정시아를 꼽았다. 신봉선은 과거 멤버들과 "부부 모임 하자고 했는데 다 그대로 있다"며 한숨을 내쉬곤 "저는 얼굴도 변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송은이는 타고난 입담과 인성으로 '여자 유재석'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나 당시 "동생들 컨트롤 하기 힘들어 김숙을 불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숙이 등장한 해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송은이는 "(김숙이) 도와줄 줄 알았다. 정리가 너무 안 되니까 '언니 말 들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이후 다른 동생들도 '송은이'라고 부르더라"라며 힘든 표정을 지었다.
'무한걸스' 이전 캐릭터가 애매했다는 안영미는 "버라이어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애매했다. 못 생긴 것도 아니고 예쁜 것도 아니었다"며 "송은이 선배가 다른 사람들이 화장품, 옷 얘기할 때 나는 19금 얘기하는 거 보고 '얘는 19금 얘기할 때 눈빛이 반짝이구나'라며 포장을 잘 해주시고 방송도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무한걸스'의 부활을 강력히 요구했다. 안영미는 "마지막 방송 때도 기분이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 시즌5, 6에 대한 믿음이 강했는데 1년이 지나고 지금 4년이 됐다"라며 MBC에브리원 사장에게 "부활시켜준다 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외모 꼴등'으로 김신영을 선정한 한편 '예뻐진 멤버 1위'로는 신봉선으로 의견을 모았다. 신봉선은 "흙바닥에서 시작해서 그런 것"이라며 여유 넘치는 미소를 드러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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