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의 승리엔 정지석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승리엔 세터 한선수의 환상적인 볼배급은 물론 토종 공격수로서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60%를 마크한 정지석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정지석은 "이번 시즌은 1~2라운드가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고비를 잘 넘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주포' 김학민을 1~2라운드에서는 최대한 아끼는 중이다. 체력 안배를 위해 3라운드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따라서 공격력은 약화될 수 있지만 수비력으로 이를 커버할 생각이다.
"공격은 떨어지지만 수비는 다른 팀에 비해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레프트가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니 결과도 따라오는 것 같다"는 정지석은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팀 리시브 1위"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팀 리시브 최하위에 머문 팀이다. 세트당 8.007개로 전체 7위였다.
정지석은 "지난 시즌에 팀 리시브 꼴찌를 했다"면서 "(한)선수 형이 하도 많이 뛰어다녀서 우리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한선수의 짐을 덜어줄 것임을 약속했다.
[정지석.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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