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이다영이 안정적인 세트와 디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세터 이다영은 이날 6득점과 함께 37번의 세트(71번 시도)와 9번의 디그(10번 시도)를 성공시키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6득점은 서브 3점, 블로킹 3점으로 구성. 주도권을 잡는데 있어 효과가 큰 득점이었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의 공격을 막아낸 뒤에는 더욱 큰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다영은 경기 후 이재영과의 승부에 대해 “작년에 (이재영) 공격을 많이 못 잡았는데 오늘 2개나 잡아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이재영보다는 단지 공격을 차단해서 과하게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웃었다.
명세터 출신의 이도희 감독은 시즌에 앞서 이다영에게 많은 공을 들였다. 염혜선이 이탈한 상태서 이다영이 올 시즌 풀타임 주전 세터를 맡아주길 바랬다. 아직 시즌이 3경기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선 “아직은 (실력 향상에 대해) 잘 모르겠는데 감독님 밑에서 하나하나씩 배워가려고 한다. 경기 후 감독님과 풀영상을 다시 보면서 피드백을 한다”라고 답하며 “풀타임은 처음이라 앞으로 체력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체력적인 부분은 자신이 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다영.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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