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낮경기, 잠실구장인 것을 감안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 사실상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포수만 선발투수와의 호흡 등의 이유로 김민식에서 한승택으로 바뀌었다.
이날은 1, 2차전과 달라진 타순을 들고 나온다. 테이블세터는 이명기(좌익수)와 김주찬(1루수)으로 같으며 3번 로저 버나디나(우익수)와 4번 최형우(지명타자)까지는 1, 2차전과 다르지 않지만 5번부터는 변동이 심하다.
2경기 연속 7번 타자로 나섰던 이범호(3루수)가 기존 5번 타자였던 나지완을 대신한다. 이어 안치홍(2루수)이 뒤를 이으며 김선빈(유격수)이 9번에서 7번으로 올라갔다. 한국시리즈에 첫 선발 출장하는 김호령이 8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며 9번은 김민식(포수)이 맡는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구장이 크고 낮경기이기 때문에 수비에 조금 변화를 줬다"며 "나지완을 정상적으로 넣는 계획도 있었지만 낮경기와 잠실구장인 것을 감안해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지완을 타격 때문에 뺀 것은 아니다. 이제 2경기를 했고 그동안 에이스급이 나섰다"고 덧붙였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다른 외야진을 구성한 가운데 김호령이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김기태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김호령.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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