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또 다시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현종에 대해 언급했다.
1차전에서 3-5로 패했던 KIA는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중심에는 양현종이 있었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9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포스트시즌 사상 3번째이자 한국시리즈 역사상 첫 1-0 완봉승.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이에게 따로 이야기할 시간은 없었다"라고 운을 뗀 뒤 "경기 끝나고 생각해보니 '또 다시 이런 경기를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한국시리즈 1-0 완봉승은 처음 아닌가.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양현종의 투구에 극찬을 했다.
투구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효율적인 투구 속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이지만 워낙 많은 이닝을 소화한 탓에 최종 투구수는 122개였다.
투구수에 대한 고민에 대해 묻자 "그 상황에서는 감독도 어떻게 할 수 없었다"라며 "(9회 2사 후 올라가니) 본인도 자신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KIA 양현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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