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타자들의 타구 스피드가 빠르다."
KIA 외야수 김호령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김기태 감독은 로저 버나디나를 우익수로 돌리고 김호령을 중견수에 배치했다.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이명기가 좌익수로 이동했다.
수비 강화다. 잠실구장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외야를 자랑한다. 김 감독은 일단 타격보다 수비를 우선시했다. 김호령은 팀 내 외야수들 중 가장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한다. 더구나 나지완이 광주 1~2차전서 6타수 무안타로 5번 타순에서 공격 흐름을 끊은 측면이 있었다.
김호령은 "잠실은 챔피언스필드보다 외야가 넓어 오히려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 타자들의 타구 스피드가 다른 타자들보다 빠른 편이다. 타격감도 좋은 것 같다. 타구 판단이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타석에선 패스트볼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김호령은 "아무래도 마이클 보우덴이 나에게 직구 위주로 던질 것이다.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작년 와일드카드시리즈를 통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봤는데, 한국시리즈는 또 다르다. 타격과 수비에서 잔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호령은 "첫 선발 출전이라 떨리고 설렌다"라고 웃었다.
[김호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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