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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울산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에서 울산에 3-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5승13무8패(승점 58점)를 기록하며 아직 3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수원(승점 57점)을 제치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3위 울산은 3연패와 함께 16승11무9패(승점 59점)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김한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주 주세종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 황현수 이웅희 이규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울산은 이종호와 수보티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타쿠마와 오르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정재용과 한상운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명재 김치곤 리차드 최규백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경기 초반 김한길과 윤일록의 잇단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1분에는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서울은 전반 33분 이명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울산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이어받은 이명주가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전반 37분 오스마르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황현수가 페널티지역으로 길게 띄운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김용대와의 경합에서 앞선 오스마르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45분 데얀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속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윤일록의 패스를 데얀이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보티치와 한상운 대신 김인성과 이영재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김한길을 빼고 윤승원을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울산은 후반 7분 이영재의 패스를 이어받은 다쿠마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이웅희의 태클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전 초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르샤가 오른발로 대린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의 손끝에 걸렸다. 울산은 후반 31분 오르샤 대신 정동호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5분 윤승원을 빼고 박주영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수비수 이규로 대신 곽태휘가 투입됐다. 서울은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박주영이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결국 일찌감치 점수차를 크게 벌렸던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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