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가볍게 (방망이) 중심에 맞혔더니 결과가 좋았다."
KIA 이명기는 28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 영웅이었다. 2루타 두 방으로 제 몫을 했다. 0-0이던 3회초 2사 2루서 마이클 보우덴의 스플리터를 공략,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본인의 이번 한국시리즈 첫 타점과 결승타였다.
이명기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 우선상 2루타를 날린 뒤 로저 버나디나의 우전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3-1서 4-1로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3안타 1득점한 두산 톱타자 민병헌에게도 판정승.
이명기는 29일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볍게 방망이 중심에 맞혔더니 결과가 좋았다. 첫 2루타의 경우 2사 이후라서 꼭 치고 싶었다. 선취점이었고 결승타라 기분이 좋았다. 변화구를 기다린 건 아니었는데 패스트볼 타이밍에 나가다 제대로 맞았다"라고 돌아봤다.
공을 오래 보려고 하지만, 노린 공은 놓치지 않는다. 이명기는 "톱타자로서 공을 오래 보려고 하는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다 보니 빠른 볼카운트에 방망이를 내게 된다.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팀 승리에 집중해야 하고, 끝까지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발목 상태는 좋다. 이명기는 "오래 전부터 재활했다. 병원에서도 더 이상 이상이 없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명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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