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축포' 전북 이동국, K리그 최초 200호골 달성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200호골로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동시에 전북 현대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전북은 2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승9무6패(승점72점)을 기록한 전북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2위 제주(승점65)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이동국이 전북의 5번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0분 한교원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동국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3분 헤딩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로페즈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동국이 문전에서 날라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이동국의 개인 통산 200호골이자 K리그 최초 기록이다. 무엇보다 전북의 우승을 확정짓는 축포였다. 이동국의 득점으로 3골차가 되자 제주는 추격 의지를 잃고 무너졌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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