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제 방심만 하지 말자.
KIA가 2009년 이후 8년만의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9일 두산에 4-0으로 완승했다. 1차전 패배 이후 2~4차전을 차례대로 잡았다. 특히 적지 잠실에서 3~4차전을 잡은 게 의미가 크다.
기본적으로 마운드가 안정적이었다. 2차전 양현종의 완투완봉승을 시작으로, 3~4차전 선발투수 팻딘과 임기영이 7이닝. 5⅔이닝을 잘 버텨냈다. 그리고 불펜투수들이 예상 밖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완승을 따냈다.
타선도 3차전을 기점으로 완벽히 살아나는 분위기다. 3차전 9안타 6득점에 이어 4차전서도 8안타 4득점했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찬스에서 필요한 점수를 꼬박꼬박 만들어냈다. 잠실로 넘어와서 전반적인 페이스가 저조한 두산과 대조되는 부분.
역대 한국시리즈 3승1패 리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93.3%다. 15차례 중 1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단 한 번의 예외가 2013년이었다. 당시 두산은 4차전까지 3승1패로 앞섰으나 5~7차전서 삼성에 믿을 수 없는 3연패를 당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다.
KIA도 이 케이스만 조심하면 된다. 벤치에서 방심하지 않는 선수 기용 및 운용,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의 응집력이 마지막까지 유지돼야 한다. 물론 5차전서 패배해도 6~7차전을 광주에서 치르는 이점은 있다. 하지만, 두산에 반격 빌미를 내주는 것 자체가 KIA로선 꺼림칙하다. 두산은 저력이 있다. KIA로선 두산에 약간의 틈이라도 줄 이유가 없다.
KIA는 5차전서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두산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나선다. 니퍼트를 넘는 게 마지막 과제다.
[KIA 선수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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