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강상재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76-5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연승이다. 시즌 성적 3승 4패.
전자랜드는 시즌 첫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결국 아넷 몰트리를 퇴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했다. 현재까지는 성공이다. 브라운 합류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무엇보다도 실점이 확 줄어든 점이 고무적이다.
시즌 첫 5경기에서는 모두 87점 이상 내줬지만 전날 74실점에 이어 이날은 53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일정이 타이트한 상황이다보니 초반에 셀비를 먼저 내보냈다. (김)시래 수비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차바위를 투입했다. 초반 흐름부터 우리가 잘 끌고 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 감독은 "이전까지는 우리팀 실점이 가장 많았다. 2경기를 통해서 '우리가 왜 수비를 해야하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당분간 본인 수비는 힘들어 할 것 같다"며 "윙스팬이 길지만 신장이 작기 때문에 체력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라틀리프 등 신장이 큰 다른 빅맨과 붙었을 때는 힘들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전투력이 있는 선수다. 그리고 브라운이 수비를 할 때 외곽 선수들이 도와주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기분 좋은 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31일 부산 KT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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