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강상재가 '브라운 효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LG를 76-53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강상재는 18일 전주 KCC전에서 22점을 올린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2일 원주 DB전에서는 25분을 뛰는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은 달랐다.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으며 리바운드도 8개를 걷어냈다. 이 역시 시즌 최다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강상재는 "3연패 뒤에서 처음 연승을 했다. 새로 바뀐 브라운이 들어와서 인사이드가 안정되다보니 수비나 공격 모두 수월해진 것 같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넷 몰트리를 대신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브라운은 전날 34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12점 7리바운드 4블록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2미터가 넘는 몰트리에 비해 신장은 작지만(193.9cm) 골밑 플레이는 더욱 능숙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어 그는 "브라운이 도움 수비라든지 블록하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수비에서 수월하다. 공격에서 보면 몰트리는 슛이 좋은 선수라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공격이 뻑뻑할 때가 많았는데 브라운은 안쪽에서 공격을 많이 한다. (브라운쪽으로) 수비가 몰렸을 때 나한테 오는 찬스가 많아서 자신있게 던지다보니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브라운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강상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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