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B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73-57, 16점차 완승을 따냈다.
다미리스 단타스(29득점 21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했고, 박지수(9득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강아정(11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1쿼터 야투가 난조를 보여 13-14로 1쿼터를 마친 KB는 2쿼터 들어 반격을 펼쳤다. 강아정의 3점슛, 박지수의 골밑득점을 묶어 2쿼터 개시 직후 전세를 뒤집은 KB는 단타스의 돌파, 심성영의 3점슛을 더해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1-27이었다.
KB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3쿼터를 맞아 더욱 멀리 달아났다. 모니크 커리와 단타스가 번갈아 득점을 쌓은 K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KDB생명의 공격을 잠재웠다. 10분 동안 단 9실점한 KB는 3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강아정의 3점슛까지 더해 48-36으로 3쿼터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KB는 4쿼터에도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강아정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KB는 4쿼터 중반 심성영과 김진영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 13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7점으로 벌린 강아정의 자유투 2개는 쐐기포와 같았다.
기분 좋게 홈 개막전을 장식한 KB는 오는 11월 1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KDB생명은 11월 3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KB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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