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의 쾌속질주가 이어졌다.
서울 SK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의 활약 속 96-79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개막 이후 7연승을 질주했다. 이는 팀 자체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반면 KCC는 2연패, 시즌 성적 3승 4패가 됐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첫 5분 동안 SK가 4점, KCC가 2점에 그쳤다. 이후 SK가 분위기를 살렸다. SK는 최준용과 변기훈의 3점포와 자유투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20-12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화이트를 위한 무대였다. 화이트는 2쿼터에만 15점을 폭발시키며 SK의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헤인즈도 9점과 함께 리바운드 5개를 걷어냈다. SK가 2쿼터에 올린 26점 중 24점을 외국인 선수가 합작했다. 이들의 활약 속 SK는 46-32로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화이트가 있었다. 화이트는 3쿼터에만 3점슛 4방을 꽂아넣는 등 12점을 기록했다. 2, 3쿼터에만 27점. 여기에 최부경과 변기훈, 김민수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이들의 활약 속 3쿼터 종료 때 스코어는 77-49, 28점차가 돼 있었다.
SK는 4쿼터에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대승을 이뤄냈다.
화이트는 3점슛 5개 포함, 30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헤인즈는 득점은 20점에 만족했지만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변기훈도 16점을 보탰으며 최준용은 9점과 함께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남겼다.
KCC는 3점슛 대결에서 완벽히 밀린 가운데 리바운드에서도 27-37로 열세를 보이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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