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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진구와 김성균, 형제의 전쟁이 시작됐다.
30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쳐블'의 3차 티저 예고가 공개됐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진구, 김성균 사이에 휘몰아칠 ‘형제 대립’의 서막이 담겨 있다. 티저 영상은 화려한 북천의 모습과 그 속에 감춰진 암흑의 세계가 교차로 펼쳐진다.
김성균은 "북천시 인구가 백만이면 백만이 다 우리 때문에 사는 거고 우리 때문에 죽은 거야"며 북천을 손아귀에 쥔 장씨일가의 권력을 드러낸다.
이후 '욕망의 소용돌이 속 두 형제'라는 카피와 함께 진구, 김성균 형제 사이의 대립을 암시하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형제의 아버지이자 장씨일가의 군왕인 장범호(박근형)은 "장씨 집안의 가장 서늘한 피가 흐르는 건 기서가 아니다. 준서 너다"고 말한다. 이에 반기라도 들 듯 김성균은 “북천의 왕은 납니다. 나 장기섭니다. 배은망덕하지 마세요”라고 소리쳐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 드넓은 바다 한 가운데서 오열하는 진구의 모습이 인상 깊다. “내 아내를 죽인 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분노가 느껴지는 한편 가족과 사투를 벌일 그의 처절한 운명이 시작됨을 암시한다.
무엇보다 진구, 김성균의 마지막 대화가 앞으로 펼쳐질 잔혹한 운명의 서막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진구의 등장에 "진짜 돌아 온 거냐"며 맞이하는 김성균과 무언가 단단히 결심한 진구의 “형하고 약속했잖아. 돌아오기로”라는 의미심장한 대답. 이로써 ‘진실을 욕망하는 자’ 진구와‘권력을 욕망하는 자’ 김성균의 엇갈린 운명과 끊을 수 없는 형제애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언터쳐블'은 오는 11월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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