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남성듀오 육각수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사망했다. 향년 46세.
30일 도봉병원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도민호는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도민호는 7년 전 위암 수술 중 위 절단 수술을 받고 몸 관리를 해 왔으며, 간경화까지 겹치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고인이 별한 뒤 육각수 멤버인 조성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급한 연락을 받고 어제 가보니, 날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던 형. 내가 다녀간 후 몇 시간 뒤 눈을 감은 중운이 형. 이제 편히 쉬어요 형"이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앞서 29일에도 조성환은 "그때 일본으로 가지 말았어야 했어 형. 이제 간경화까지…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빌어요. 중운이 형"이라고 적어 도민호의 병세를 전한 바 있다.
고인은 멤버 조성환과 함께 육각수로 지난 1995년 MBC 강변가요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90년대 중반 히트 친 '흥보가 기가막혀'로 크게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어게인'에 출연한 도민호는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거의 절단했다"라면서 "위가 없어서 못 먹게 되다 보니까 거의 30kg이 빠졌다"고 투병 사실을 전했다. 더불어 조성환과 함께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막혀' 무대를 재현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병원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11월 1일 오전 8시 발인식이 엄수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조성환 인스타그램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