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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 여성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허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체육 당국이 리야드, 제다, 담만에 위치한 3개의 경기장에서 2018년부터 여성들의 스포츠 관람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에 대한 제약이 엄격한 국가 중 하나였다. 그로인해 오랫동안 공공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을 엄격하게 분리했고, 여성의 스포츠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다.
변화는 차기 국왕으로 유력한 모하마드 빈살만 제1왕위 계승자(왕세자)의 야심찬 개혁 조치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바꾸기 위해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 여성의 선거, 피선거권을 허용하는 등 여성의 정치적, 사회적 권리를 확대해왔다. 지난 달에는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칙령을 발표했고 이번에는 스포츠 경기 관람까지 가능하게 확대했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완전한 자유를 얻은 건 아니다. 여전히 여성이 외출할 때는 남성 보호자가 동행해야 하는 관습이 존재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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