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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예상대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 kt의 선택은 허훈이었다. 허훈을 포함,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27명이 지명됐다.
KBL은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총 44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27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률은 61.4%였다.
전체 1순위의 영예는 허훈(연세대)에게 돌아갔다. 부산 kt는 전체 1순위로 가드 허훈을 지명, 미래에 대비했다. kt는 이어 창원 LG로부터 물려받은 2순위 지명권으로는 양홍석(중앙대)을 택했다. 1~2순위를 독식, 최대어로 꼽힌 허훈과 양홍석을 선발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3순위 전주 KCC 역시 얼리 엔트리인 유현준(한양대)을 선발했다. KCC도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지명권을 통해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순위 추첨에서 3순위로 뽑힌 팀은 서울 삼성이었지만, 삼성의 1라운드 지명권은 지난해 김태술과 이현민을 맞트레이드하는 과정서 KCC로 넘어간 바 있다.
로터리픽의 마지막 순번인 4순위를 얻은 서울 SK는 안영준(연세대)을 택했다. 기동력을 겸비한 포워드인 만큼, 최준용의 백업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으로 보인다.
이어 KCC가 5순위로 김국찬(중앙대)을 지명하며 포워드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는 6순위로 김낙현(고려대)을 택했다. 양홍석, 유현준 등 얼리 엔트리가 참가하기 전까지 로터리픽 후보로 꼽혔던 가드다.
뒤이어 이우정(중앙대)이 원주 DB의 선택을 받았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8순위로 김진용(연세대)을 선발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드래프트에 참가한 3명의 선수가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되는 쾌거를 이뤘다. 고양 오리온은 9순위로 하도현(단국대),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순위로 전태영(단국대)을 선발했다.
2라운드에서는 KGC인삼공사가 1순위로 정강호(상명대)를 선발하는 등 총 8명이 선발됐다. 전자랜드, 창원 LG는 2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이어 3~4라운드에는 총 8명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다. 이 가운데 경희대 출신 김정년은 일반인 신분 가운데 유일하게 지명됐다. 김정년은 전자랜드 유니폼을 받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유일하게 5라운드에도 지명권을 행사한 팀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남영길(상명대)을 선발했다.
▲ 2017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 * 괄호 안은 출신 학교
1라운드
1순위 kt : 허훈(연세대)
2순위 kt : 양홍석(중앙대)
3순위 KCC : 유현준(한양대)
4순위 SK : 안영준(연세대)
5순위 KCC : 김국찬(중앙대)
6순위 전자랜드 : 김낙현(고려대)
7순위 DB : 이우정(중앙대)
8순위 현대모비스 : 김진용(연세대)
9위 오리온 : 하도현(단국대)
10순위 KGC인삼공사 : 전태영(단국대)
2라운드
1순위 KGC인삼공사 : 정강호(상명대)
2순위 오리온 : 이진욱(건국대)
3순위 SK : 최성원(고려대)
4순위 DB : 윤성원(한양대)
5순위 전자랜드 : 지명권 포기
6순위 삼성 : 홍순규(단국대)
7순위 현대모비스 : 손홍준(한양대)
8순위 삼성 : 정준수(명지대)
9순위 LG : 이건희(경희대)
10순위 LG : 지명권 포기
3라운드
1순위 kt : 김우재(중앙대)
2순위 LG : 정해원(조선대)
3순위 삼성 : 지명권 포기
4순위 SK : 지명권 포기
5순위 KCC : 지명권 포기
6순위 전자랜드 : 최우연(성균관대)
7순위 DB : 지명권 포기
8순위 현대모비스 : 김윤(고려대)
9순위 오리온 : 김근호(목포대)
10순위 KGC인삼공사 : 장규호(중앙대)
4라운드
1순위 KGC인삼공사 : 지명권 포기
2순위 오리온 : 지명권 포기
3순위 현대모비스 : 이민영(경희대)
4순위 DB : 지명권 포기
5순위 전자랜드 : 김정년(경희대)
6순위 KCC : 지명권 포기
7순위 SK : 지명권 포기
8순위 삼성 : 지명권 포기
9순위 LG : 지명권 포기
10순위 kt : 지명권 포기
5라운드
현대모비스 : 남영길(상명대)
[허훈-양홍석(상), 드래프트 현장(하).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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