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의 골키퍼 조현우가 A매치 데뷔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축구협회는 30일 오는 11월 열리는 콜롬비아전과 세르비아전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구 조현우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로는 유일한 ‘K리거’다.
조현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어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빠른 시일 내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잔류를 확정 지었을 때 올 시즌 고생한 우리 팀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대구 시민들 생각에 눈물이 났다. 대구가 잔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남은 2경기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경기장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다섯 시즌 째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지난 해 눈부신 선방으로 팀 승격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에는 33경기 48실점, 8경기 무실점의 활약으로 대구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42경기에 나서 175실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5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GK 부문에 선정됐다. U-19, 20, 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국가대표팀에는 2015년 처음 승선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까지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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