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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피겨여왕’ 김연아가 없다. 한 때 여자 싱글 최강이었던 한국 피겨는 바닥부터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피겨는 겨울 올림픽의 꽃으로 불린다.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의상이 어우러져 은반 위에 예술을 펼친다.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에서도 피겨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김연아는 없다. 2014년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다가오는 2018 평창올림픽은 김연아를 보고 자란 키즈들이 그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포스트 연아 시대의 선두주자는 최다빈(수리고)이다. 지난 해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김연아도 이루지 못한 한국 피겨 최초 기록이다.
최다빈은 이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위에 오르며 올림픽 여자 싱글에 주어진 출전권 두 장을 가져왔다. 김연아 없이 이룬 주목할만한 업적이다.
그 밖에도 ‘피겨 꿈나무’로 불리는 임은수(한강중), 김예림(도장중), 유영(문원초) 등이 있지만 아쉽게도 나이 제한으로 평창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어린 선수들의 과도한 훈련을 방지하기 위해 나이 제한을 뒀다.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휘문중)이 돋보인다. ‘남자 김연아’라는 별명까지 얻은 차준환은 과거 김연아의 코치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오서의 지도아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끝난 종합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 80점을 넘기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차준환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평창올림픽을 빛낼 기대주로 꼽힌다.
물론 평창에 누가 나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국내 선발전에서 우승해야만 평창 무대에 설 주인공이 가려진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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