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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그가 주연을 맡고 있는 인기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를 다음 시즌을 끝으로 종료한다고 3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와 미디어 라이트 캐피탈은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으로 곤경에 처했다”면서 “예정대로 케빈 스페이시는 이번에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시즌6를 끝으로 종료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처럼 공식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케빈 스페이스의 성추행이 시즌 종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렉:디스커버리’의 안소니 랩은 최근 1986년 자신이 14세 때 케빈 스페이시의 뉴욕 아파트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가 27세 때의 일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트위터에 “정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내가 그런 짓을 했다면 술에 취했을 것이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 남성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면서 “이제 난 게이로 살기로 했다.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행 폭로 이후 커밍아웃을 선언해 각계 각층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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