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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한우탁(정해인)이 이유범(이상엽)을 향해 카메라를 들었다. 우탁이 유범과 문태민(류태호)가 악수를 하는 장면을 몰래 지켜보며 파파라치를 자처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진은 31일 우탁이 차에서 유범의 모습을 비밀스럽게 찍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재찬(이종석)은 자신의 딸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를 풀어준 것에 분노한 유만호(전국환)의 총에 맞고 죽음 직전까지 가며 큰 위기를 겪었다. 수술 후 재찬은 곧 의식을 회복했고, 홍주(수지)와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아름다운 빗속키스로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홍주와 우탁이 검사를 그만두는 재찬의 모습을 꿈에서 봤고, 재찬에게 또다른 위기가 닥칠 것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우탁이 남몰래 유범의 동태를 살피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범은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여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문태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우탁은 그런 유범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으며 굳은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 속 유범과 악수한 태민은 재찬이 검사로 복귀한 후 처음 맡는 사건에서 만날 인물로 예고를 통해 공개됐다. 재찬은 태민의 변호인인 유범과 팽팽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우탁이 어떤 이유로 유범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은 "몸을 회복한 재찬에게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올 예정이다. 재찬과 홍주, 우탁이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21, 22회는 11월 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iHQ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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