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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박윤정과 임진경이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나타냈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선수단은 31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박윤정과 임진경은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캐나다 교포 2세인 임진경은 "캐나다에서 자라왔고 하키 선수를 하고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부모님의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긍심이 있다. 한일전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한다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입양된 후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박윤정도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 선수로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박윤정은 "어렸을 때 미국에 입양됐다.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모든 경기는 이기고자 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상대팀에 관계없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22위 여자아이스하키는 그 동안 스위스(세계랭킹 6위)와 스웨덴(세계랭킹 5위) 같은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여자아이스하키는 평창올림픽에서 일본(세계랭킹 9위) 스위스 스웨덴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러 머리 감독은 "모든 경기에 후회없이 임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의 비전이 높아졌다. 올림픽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올림픽까지 100일이 남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매일매일 집중하며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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