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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스노보드의 이상호(한국체대)가 올림픽 도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상호는 31일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G-100 미디에데이에 참석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상호는 올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낀다.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노보드 부츠랑 플레이트를 교체했다"는 이상호는 "장비교체에 대한 리스크는 있지만 코치님과 이야기하면서 고민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아 교체하게 됐다. 내가 추구하는 라이딩에 있어 유리하다"고 전했다.
스노보드의 매력에 대해선 "평균 속도가 시속 6-70km정도 나온다. 직하강을 하면 안되지만 안전한 곳에서 할 때는 시속 100km까지 나오기도 한다. 속도가 나올 때 짜릿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평창은 흔하지 않은 기회"라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 24살을 아직 많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이는 변명이 될 수 없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기억에 대해 "개회식을 앞두고 첫 종목이었고 금메달을 땄다. 6만 관중 앞에서 시상대에 올랐고 감격적이었다. 그런 기회를 다시 얻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상헌 코치는 이상호의 올림픽 준비에 대해 "지나가는 차도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준비가 잘되어 있다. 올림픽까지 10여개의 월드컵 시리즈가 있다. 베스트 컨디션을 위해 몸관리를 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으면서기술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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