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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송 커플'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송송 부부'가 됐다.
3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 커플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으로 불렸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도 으리으리했다. 장쯔이가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의리를 보였다. 이와 함께 유동근-전인화 부부, 황정민, 유아인, 박형식, 조성하, 이미연, 김지원, 이준호, 고창석, 김태훈, 이승준, 손창민, 이정현, 문소리-장준환 부부, 한상진, 한재석, 김종국, 김민석, 임주환, 최지우, 김희선, 박보검, 차태현, 슈퍼주니어 동해, 박보영, 정석원, 하하, 이광수 등이 참석해 송송 커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화려한 두 스타의 결혼식에서 볼 수 없던 세 가지였다. 허례허식 없는 결혼식, 수수한 하객들, 진중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 허례허식 없었다, 조촐 야외 결혼식
송송 부부의 결혼식이 진행된 곳은 톱스타들이 결혼식을 했던 곳으로 잘 알려졌다. 과거 장동건-고소영, 권상우-손태영, 강호동, 전지현, 황정음 등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화려해 보이는 식장의 겉모습과 달리 송송 부부는 소박한 결혼식을 진행했다. 버진로드 주변을 흰 꽃으로 꾸며 놓은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장식도 없었다. 두 사람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톱스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소박한 식장인 셈. 스타들의 결혼식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협찬도 없었다고. 주례가 없는 결혼식인 만큼 두 사람은 동시에 입장했고, 하객들이 이런 송송 부부를 박수로 맞이했다.
▲ 화려한 하객패션? 수수하거나 무채색이거나
보통 톱스타들의 결혼식에서 당사자만큼 눈길을 모으는 건 하객들의 화려한 하객패션. 하지만 이날 송송 부부의 결혼식에서는 화려한 하객패션을 찾아볼 수 없었다. 바로 전날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던 비보가 있었던 만큼, 이날 식장을 찾은 많은 하객들은 주로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었다. 여배우들도 원색의 화려한 의상 보다는 검은색이나 채도가 낮은 의상,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택했다.
▲ 축제 분위기? 진중함 속 진행, 말도 삼갔다
이날 결혼식은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레드카펫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하객들이 참석했지만 다수의 하객들이 말을 아꼈다. 송송 부부를 향한 축하 인사 요청에도 미소를 짓거나 간단한 손인사를 하며 마음으로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축하했다.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던 스타들도 장난기를 지웠다. 뿐만 아니다. 취재진에게 오픈된 장소를 피해 조용히 결혼식장으로 향한 하객도 적지 않았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이날 주례 없는 결혼식을 진행했다. 동시 입장한 두 사람을 하객들이 박수로 축하했다. 1부에서 유아인과 이광수가 편지를 낭독했고, 2부에서는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로 송송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송송 부부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 귀국 후 송중기가 매입,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이태원 자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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