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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3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김주혁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MC 김구라는 "슬퍼하고 계시고 놀라셨을텐데 배우 김주혁 씨가 어제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박선영 역시 "믿기 어려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출동 소방서 소방관은 "중형차와 약간의 추돌이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고, 사고 조사 담당 경찰은 "차를 갓길로 ?蹊졀 했는데 김주혁 씨가 갑자기 그 차를 다시 받고 벽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당시 목격자는 "119구조대는 차 위에서 절단하고 이마에 피가 흐르고 입이 벌어져 있었다. (김주혁이라는 것은) 몰랐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 사고 조사 담당경찰은 "운전자 이야기로는 차를 갓길로 빼려고 하니까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고 한다. 가슴을 잡은 것을 보면 어디가 아프거나 몸이 이상해서 그런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김주혁 씨가 가슴을 움켜쥐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목격자 진술이 다시 나왔다. 부검 결과, 두부손상이 직접 사인이라고 전해졌다. 빈소는 31일 오후 3시부터 차려졌다.
이후 김주혁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그의 마지막 공식석상이었던 '더 서울 어워즈' 조연상 수상 이후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주혁은 "기분 좋다. 여러분이 또 사랑해주시고 그 역할을 인정해주셔서 상을 주신 거니까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공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에게 "다시 갚아줄 거야"라고 말했다.
또 "시청자 여러분. 저 조연상 받았습니다"라며 손가락 하트와 미소를 보냈다.
소식이 전해진 뒤 박선영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겠다"고 애도했고, 김구라는 "안타깝다. 너무나 연기도 잘 하고 소중했던 배우 아니겠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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