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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최불암이 노인 역 전문 배우의 고충을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는 배우 심양홍과 최불암이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는 "최불암은 20대 때부터 노인 역만 해왔다"라고 전했고, 최불암은 "원래는 연출을 전공했다. 노인 역 배우에게 훈수를 두다가 주변의 추천으로 연극서 노인 역을 맡았다. 그때 상을 타서 노인 역이 있으면 날 불러주시더라. 그래서 20살 때부터 노인 역 전문가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불암은 "'수사반장'은 50대 노련한 형사 역으로 만 29세 때 처음 연기했다. 머리도 하얗게 하고 주름을 그려 촬영한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불암은 "'수사반장' 전에 '전원 일기'에서는 65세 노인 역을 맡았었다. 그래서 요즘 '한국인의 밥상' 촬영으로 시골에 가면 '당신이 내 또래인데'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이를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실제 나이를 말해줬더니 '그럴 리가 없는데 90살이 안 넘었다고?'라고 하시더라. 90대가 아니라고 하면 '보톡스 맞았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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