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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인기배우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혐의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인기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이 중단됐다고 10월 3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MRC와 넷플릭스 측은 이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배우와 스태프의 우려 사항을 해결할 시간을 주기 위해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프로덕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작사는 하루 전날 시즌6를 끝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를 마무리 짓기로 발표했지만, 결국 시즌6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타트렉:디스커버리’의 안소니 랩은 최근 1986년 자신이 14세 때 케빈 스페이시의 뉴욕 아파트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가 27세 때의 일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트위터에 “정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내가 그런 짓을 했다면 술에 취했을 것이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 남성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면서 “이제 난 게이로 살기로 했다.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행 폭로 이후 커밍아웃을 선언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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