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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올림픽 성화가 30년 만에 한국에 안착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올림픽 성화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지난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동계올림픽 개최국 한국에 입성했다. 성화가 도착한 인천국제 제2여객터미널에선 성화 환영행사가 열렸고 이어 인천대교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한국에 올림픽 성화가 도착한 것은 지난 199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성화 봉송의 첫 번째 주자는 피겨 유망주 유영이 맡았다. 유영은 이낙영 총리가 채화한 불꽃을 이어받은 후 첫 주자로 인천대교를 달렸다. 유영은 지난해 11살의 나이로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세웠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유영아는 나이 제한으로 인해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지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다.
유영에 이어 방송인 유재석이 두번째 주자로 나섰다. 유재석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과 수지가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가했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도 성화봉송 첫 날 주자로 나섰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첫 날에는 인천대교를 출발해 약 20km를 달려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한다. 첫날 성화봉송에는 성화주자 101명과 부주자 200명 등 약 2500명이 참가한다. 이후 성화는 제주로 이동해 내년 평창올림픽 개막식때까지 전국을 돌며 2018km를 달린다.
이날 성화봉송에 앞서 성화를 채화한 이낙영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개막하지만 오늘 사실상 올림픽이 시작됐다. 국민 모두가 함께 한마음으로 뛰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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