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배, 故 김현식 27주기 맞아 '거울이 되어' 리메이크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조덕배가 가수 고(故) 김현식의 타계 27주년을 맞아 그를 기린다.

조덕배는 1일 뮤직 플랫폼 디오션(DIOCIAN) 사이트를 통해 고 김현식 추도앨범 '거울이 되어'를 공개했다.

조덕배는 고 김현식이 29세에 불렀던 '거울이 되어'를 59세의 오늘 리메이크 했다.1980년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였던 두 사람이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재회했다.

조덕배는 "생전에 가까웠던 김현식을 위해 한 곡이라도 내 마음을 담아서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곡은 잘 알지 못했던 것인데 제작사 박석전 씨의 추천을 받아서 알게 됐다. 처음에는 멜로디도 단순한 거 같고 가사도 잘 와닿지 않았는데, 밤늦게 집에서 다시 들어보니 가사가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의 옛날이야기', '꿈에' 등 주옥같은 곡을 발표한 음유시인 조덕배는 "욕심 같지만, 딱 10년만 더 노래하고 싶다"며 변함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추모앨범에 노개런티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추모앨범은 디오션)과 현림 파트너스가 공동 제작하며, 프로듀싱에는 신형 PD가 참여했다.

[사진 = 디오션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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