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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나무엑터스는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오."
배우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을 충격 받게 했다. 영화계는 예정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일면식이 없는 동료 배우들도 SNS 등을 통해 추모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이 허용되면서 팬들의 추모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으로 심근경색 증상으로 추돌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유력시 제기됐다.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김주혁이 가슴을 움켜쥐었다는 목격자 증언이 힘을 실었다.
이후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김주혁의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 옮겨졌고 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직접 사인이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국과수의 구두 소견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일 한 매체가 고인의 약물 복용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엄숙한 추모 분위기가 시끌시끌해졌다. 선행사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선 국과수에서 진행 중인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심근경색부터 줄곧 여러 '가능성'이 기사화되고 또 부각되고 있는 현실.
멋진 배우, 좋은 사람으로 기억 되는 김주혁이 2일 오전이면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많지 않은 시간이다. '추측'보다 '추모'가 더 중요한 순간이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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