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작년보다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우리카드 위비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2승 3패(승점 6)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헝가리산 폭격기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공격 성공률 50.94%와 함께 35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 아울러, 후위 12점, 블로킹 3점, 서브 5점으로 V리그 역대 두 번째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역대 123호, 시즌 5호, 개인 7호에 해당하는 기록.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2010-2011시즌 밀로스(한국전력)였다.
파다르는 경기 후 “트리플크라운을 해서 기쁘지만 경기 중 그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팀이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낸 게 더 기쁘다. 리그 2번째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라고 담담한 소감을 남겼다.
몸 관리에 대해선 “감독님이 믿음을 주고 있어서 나도 거기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고 연습 때도 감이 좋으면 그만 연습하라고 해주신다”라고 김상우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개인적으로도 스트레칭을 제외하곤 크게 별다른 관리는 하고 있지 않다. 경기를 한 뒤 근육통이 있으면 트레이너들에게 치료받는다. 아직까지는 심한 통증이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파다르는 올 시즌 세터 유광우와 첫 호흡을 맞춘다. 김상우 감독은 유광우의 합류가 강서브를 버티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다르는 “호흡은 상당히 좋다. 그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우리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에 수비가 되면 공들을 피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때린다”라고 흡족해했다.
파다르는 끝으로 “지난 시즌보다 모든 부분에서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작년에는 리그 스케줄도 바쁘고 접전이 많았는데 그런 경기를 많이 치른 덕에 도움이 됐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 파다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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