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11월 극장가에 한국 영화들이 풍성하게 쏟아진다. 이 가운데 배우 마동석, 현빈, 강하늘이 흥행 정주행을 노린다.
현빈, 강하늘, 마동석이 나란히 11월 극장가에 컴백해 눈길을 끈다. 각각 1월 '공조', 8월 '청년경찰', 10월 '범죄도시'로 박스오피스 역주행 신화를 쓴 바 있다. 쟁쟁한 경쟁작으로 인해 개봉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작품의 힘으로 박스오피스 판도를 뒤집었다.
이런 이들이 2연타 흥행에 도전했다. 먼저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대히트 이후 한 달 만에 신작을 내놨다. 오늘(2일) '부라더'가 개봉했다.
이번엔 코미디물이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 석봉(마동석)과 주봉(이동휘)이 오로라(이하늬)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내용을 그린다. 장유정 감독이 앞서 '김종욱 찾기'에 이어 두 번째로 자신의 창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뮤지컬은 '형제는 용감했다'이다.
마동석은 극 중 철부지 형 석봉을 연기했다.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지만 늘어나는 빚 때문에 집안의 가보를 팔려 하는 캐릭터다. 이동휘와의 형제 케미가 관람 포인트다.
현빈의 차기작 '꾼'은 범죄오락물이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 6인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현빈과 함께 유지태, 박성웅, 배성우, 나나,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지성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사기꾼들을 이용해서라도 장두칠을 잡으려는 검사 박희수(유지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고석동(배성우), 타고난 비주얼과 손기술로 타깃을 현혹시킬 춘자(나나), 곽승건(박성웅)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하고 뒷조사할 김 과장(안세하)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환상의 팀이 조직된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강하늘은 오는 29일 영화 '기억의 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억의 밤'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물이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진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그린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강하늘은 이번 작품으로 복합적인 내면 연기부터 액션 투혼까지 선보였다. 집 담벼락을 타고 2층 건물을 올라가는 장면 등을 소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이들 작품 외에 2일 박성웅·윤승아의 '메소드'와 최민식의 '침묵', 9일 김혜수의 '미옥', 15일 신하균·도경수의 '7호실', 29일 백윤식·성동일의 '반드시 잡는다' 등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사진 = 형제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 메가박스(주)플러스엠 / 쇼박스 / ㈜키위컴퍼니, 메가박스㈜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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