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더스틴 호프만, “32년전 17세 여성 인턴 성희롱” 폭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 수상으로 유명한 더스틴 호프만(80)이 32년전 17세 여성 인턴을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현재 작가로 활동하는 애나 그레이엄 헌터(49)는 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17살 고등학생 시절인 1985년 TV 시리즈 ‘세일즈맨의 죽음’ 촬영장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더스틴 호프만이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프만이 발 마사지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내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면서 “내 앞에서 섹스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더러운 늙은이로 표현하며 성적 언사를 계속했을 때 그의 동료는 웃음을 터뜨렸다”면서 “나는 화장실에서 울었다”라고 말했다.

헌터는 “호프만은 프레데터였고, 나는 아이였다”면서 “이것은 성희롱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할리우드는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폭로가 터진 이후 유명 인사의 과거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언행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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