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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故 배우 김주혁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45세.
2일 오전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김주혁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들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도지원, 이준기, 문근영, 오지호, 박건형, 이규한 등 김주혁과 절친했던 동료들이 자리했다.
특히 김주혁의 연인인 배우 이유영은 영정 바로 뒤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오랜 친구였던 배우 김지수도 눈물로 김주혁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KBS 2TV '1박2일'의 유호진 PD를 비롯해 개그맨 김준호, 가수 김종민, 데프콘, 배우 차태현 등도 애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사고 및 사망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결과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부검 당일 국과수로부터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구두소견을 받았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김주혁은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아버지 故 김무생과 함께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부자(父子) 배우였다.
SBS '카이스트'를 비롯해 SBS '프라하의 연인', MBC '구암 허준', tvN '아르곤'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뷰티인사이드', '공조' 등 여러 작품에서 배역을 가리지 않고 열연했다.
특히 지난 2013년 KBS 2TV '1박2일'에 출연하며 털털하고 순박한 면모를 시청자들 앞에 보여줘 전 연령층에 골고루 사랑 받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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