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쉬세요" 故 김주혁 발인, 일반인 조문객 수백명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고(故) 김주혁의 발인식에는 수많은 일반인 조문객들도 함께 했다.

故 김주혁의 발인식은 2일 오전 10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조용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오전 9시부터 일반인 조문객들은 하나 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년층의 일반인들이 착잡한 표정으로 발인식이 진행되는 운구차 앞에 모여들었고, 그 수가 백 여 명으로 늘어났다.

오전 10시 30분경에는 포토라인이 마련됐고 곧이어 故 김주혁의 영정사진을 들고 상주인 형과 그의 가족, 친지들이 운구차로 향했다. 일반인에게는 비공개로 진행된 발인식이었고, 취재진들 또한 어떠한 목소리를 내지 않은 채 조용히 그의 마지막을 보냈다.

운구차가 장지로 가기 위해 닫혀있던 문이 열리자, 수 백 여 명의 일반인 조문객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앞서 1시간 전 백 여 명이 있었지만 몇 배로 늘어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어떤 말소리를 내지 않은채 묵묵히 그를 보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인을 위해 유족은 부검을 요청한 상태다. 고인의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의 가족 납골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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