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시즌 스스로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줬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2년 차 징크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2일 오후 완주군 봉동읍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민재는 이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면서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다. 그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 실패도 많이 했다. 올해처럼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폼을 계속 유지하는 게 목표다. 내 장점을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움은 없다. 다만 2년차 징크스가 없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해 전북이 낳은 최고의 신인이다. 프로 데뷔 첫 해 주전 자리를 꿰찬 데 이어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상승세에 발목을 잡혀 조급함도 있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그라운드 밖에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했다.
김민재는 “이제 조깅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동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계속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로 수원 삼성의 염기훈을 꼽았다. 그는 “왼발만 못 쓰게 하려고 했는데 오른발까지 잘 사용해서 정말 막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퇴장의 쓰라린 기억도 있다. 김민재는 “상주전에서 퇴장을 당했는데 최악의 경기였다. 물론 교훈도 많이 얻었다. 다음 시즌에는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올 해 아쉽게도 ACL에 나가지 못했는데 내년에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해보고 싶다. 중국에서 뛰는 헐크 선수를 한 번 잡아보고 싶다. 그러면서 내 한계를 시험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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