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2일 오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 U-18 챔피언십 예선 F조 1차전에서 브루나이를 11-0으로 대파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가 내려섰을 때 측면과 중앙 공략, 전환이 부족했다. 그런 점을 조직적으로 발전시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정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원하는 만큼 골을 넣은 것은 감사함을 전하지만 우리가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 전반전 동안 잘되지 못했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측면과 중앙 공략, 전환이 부족했다. 그런 점을 조직적으로 발전시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후반전 들어 포메이션을 변화했는데.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측면을 이용했다. 되지 못한 점은 센터포드 두명의 움직임이 부족했다. 후반전 초반에 컴비네이션 플레이가 이뤄졌다. 측면으로만 가다보니 선수들이 부족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전에 골이 났고 4-3-3으로 변형시킨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능숙한 포메이션은 4-3-3이다. 이후 3경기를 준비했던 점을 잠시 시험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있는데.
"상대팀들이 우리를 상대로 100% 준비하는 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당연히 최선을 다하겠지만 지도자 입장에선 그에 맞는 준비가 구상되어 있다. 브루나이전에서 사용한 포메이션에서 부족한 부분을 완성해 나가겠다. 오늘 세트피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하면 안된다. 동티모르에서의 아픈 기억이 있다."
-이강인이 페널티킥을 찼는데.
"누가 차라고 정하지 않았다. 가는 폼이 차러 갔다. 그렇게 자신감을 찾아간다. 막내다. 선수들이 그렇게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페널티킥 나는 순간 혼자 그쪽으로 가고 있었다."
-이강인의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강인이랑 호진이가 교체 투입된 이유는 경험을 얻기 위한 측면이었다. 두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것이 무리수이기도 했지만 그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전 예상은.
"한달전에 동남아 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왔던 선수들이다. 인도네시아가 3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여기서 치른 2경기를 지켜봤다. 우리 선수들이 자기 실력과 우리팀 색깔을 운동장에서 보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력적인 안배는.
"어떤 팀이라도 같은 상황이다. 어느 선수 누가 들어가도 해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다. 어떤 선수가 투입되어도 괜찮다. 컨디션에 따라 베스트 멤버가 결정된다. 선수들의 특징이 약간 다르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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