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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1-6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개막 2연승을 따냈다. 신한은행은 1승1패.
삼성생명은 에이스 엘리사 토마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 실책이 잦았으나 속공에 의한 돌파 득점, 골밑 공격을 잇따라 성공했다. 박하나도 중거리포로 점수를 만들었다. 고아라의 골밑 득점을 돕는 기막힌 어시스트도 했다.
신한은행은 힘이 좋은 르샨다 그레이를 토마스에게 붙였다. 공격에선 곽주영의 중거리포, 페이드어웨이슛으로 맞섰다. 그레이도 힘을 앞세워 토마스를 상대로 몇 차례 골밑득점을 올렸다. 김단비는 외곽슛 컨디션이 좋지 않자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1쿼터 막판 토마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고아라가 스크린을 받아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1쿼터는 삼성생명의 15-13 리드.
2쿼터 초반 신한은행 김아름이 고아라의 공을 빼앗자 고아라가 U파울을 범했다. 김아름이 자우투 2개를 넣었다. 2쿼터부터 투입된 카일라 쏜튼도 힘 있는 돌파와 턴어라운드슛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2쿼터 중반 기습적으로 지역방어를 실시, 삼성생명 공격의 맥을 끊으려고 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고, 박하나의 속공 득점도 도왔다. 박하나도 재치 있는 뱅크슛으로 응수했다. 토마스는 골밑 득점을 올린 뒤 스틸과 골밑 득점을 연거푸 올렸다. 신한은행은 잔실수가 많았다. 전반전 막판 쏜튼의 속공 득점, 패스게임에 의한 김아름의 3점포로 추격했다. 전반전은 삼성생명의 30-29 리드.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3쿼터. 신한은행은 연계플레이를 살렸다. 김단비의 어시스트를 그레이가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쏜튼은 원드리블 점퍼에 이어 곽주영의 어시스트를 3점포로 마무리했다. 이후 김단비와 그레이가 연이어 2대2 공격에 성공했다. 김단비의 패스가 좋았다.
삼성생명은 토마스를 앞세워 추격했다. 알렉산더의 골밑 득점, 중거리포도 나왔다. 그러자 신한은행도 쏜튼과 그레이를 앞세워 달아났다. 이후 김연주와 토마스가 중거리슛을 주고 받았다. 3쿼터는 신한은행의 49-48 리드.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그레이가 나섰다. 골밑에서 토마스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토마스 역시 무리하는 듯해도 1대1 공격을 착실히 성공, 추격했다. 토마스는 김한별의 3점포도 도왔다. 이후 김아름과 배혜윤이 득점을 주고 받았다.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5분25초전 쏜튼을 넣어 승부수를 던졌다. 쏜튼은 투입되자마자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연속 실책을 범해 흔들렸다. 김한별의 패스를 박하나가 컷인 득점으로 마무리, 정비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2분49초전 쏜튼~김아름~김연주로 이어지는 패스에 의한 3점포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쏜튼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 김단비의 패스 미스로 계속 공격권을 가졌다. 토마스의 골밑득점에 이어 경기종료 1분5초전 김한별의 우중간 3점포로 극적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아웃 오브 바운드에서 다시 실책을 범했다. 이후 다시 가진 공격권서 18.3초전 또 다시 패스미스를 했다.
비디오판독 끝 신한은행의 공격권이 선언됐다. 경기종료 8초전 그레이의 골밑 슛을 토마스가 블록으로 저지했고, 김한별이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후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마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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