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학민이 들어가야할 것 같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33-35, 25-20, 24-26, 25-18, 15-13)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3승 2패(승점 8)를 기록.
가스파리니가 에이스답게 3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곽승석이 17점을 올리며 정지석(7점)의 부진을 메웠다. 최석기는 공격 성공률 100%와 함께 10점으로 힘을 보탠 터. 다만, 이날 팀 범실 37개와 낮은 공격 성공률 44.07%는 재고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오늘 경기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이 정도 수준으로 경기한 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경기에 임하는 정신력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포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이 아직 올라오질 않고 있지만 그만큼 토스도 또 정확하게 가고 있진 않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지석의 부진에 대해서도 “분명 연습 때는 잘했는데 경험이 부족하다.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정지석이 수준에 올라오면 훨씬 리그를 쉽게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체력을 안배하던 김학민을 오는 7일 삼성화재전부터 일찍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야겠다”라고 운을 뗀 박 감독은 “노선 변경을 할 생각이다. 생각보다 우리 수준이 빨리 올라오질 않아 김학민이 직접 들어가야할 것 같다. 지금 생각은 그렇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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