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외국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창원 LG는 3일 오전 KBL에 제임스 켈리(24, 197cm) 영입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LG 외에 켈리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한 팀은 없었다. 이로써 LG는 일주일 동안 켈리와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켈리는 지난해 열린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됐던 외국선수다. 켈리는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수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연출했다.
다만, 수비 이해도가 떨어지는 데다 세트 오펜스도 약한 편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 전자랜드에서 퇴출됐지만, 시즌 막판 복귀하는 등 이색적인 경력을 쌓기도 했다. 2016-2017시즌 기록은 29경기 평균 23.8득점 야투율 51.9% 10.5리바운드 1.6스틸.
한편, LG의 퇴출 대상은 2017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선발한 빅맨 조쉬 파월(34, 201cm)이다. NBA 경력을 지녀 기대를 모았던 파월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8경기에서 평균 33분 4초 동안 13.4득점 야투율 41.5% 9.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준수한 중거리슛 능력을 지녔지만, 골밑에서의 투쟁심은 부족한 모습이었다.
LG 역시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는 등 상승세가 꺾였다. 현주엽 감독은 파월이 6득점에 그친 지난달 29일 전자랜드전이 끝난 후 “파월은 교체 대상이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제임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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