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에 합류한 스페인 출신 하비에르 미냐노(50) 피지컬 코치가 22년 노하우를 한국 축구대표팀에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미냐노 피지컬 코치는 토니 그란데(70) 코치와 함께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남일 코치의 축하 꽃다발을 받고 취재진 앞에 선 미냐노 피지컬 코치는 “한국에 오게 돼 많이 설레고 다시 일할 의욕으로 가득 차 있다”며 “월드컵이란 큰 무대를 앞두고 복합적인 피지컬 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피지컬 코치로 경력을 시작한 미냐노 코치는 이후 그란데 코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피지컬은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아무래도 월드컵에서는 선수들이 의욕이 넘쳐서 본인이 하는 것 이상으로 체력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또한 부담감도 체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극복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선수들의 회복 능력이 중요하다. 삼일 간격으로 고강도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22년 경험과 8년간 스페인 대표팀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한국 축구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냐노 코치는 한국 축구가 자신감을 회복하면 월드컵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 한국 선수들을 잘 도와서 월드컵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냐노 피지컬 코치와 그란데 코치는 오는 6일 소집되는 대표팀 훈련부터 바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10일 수원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산에서 세르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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