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역전극을 일궈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3-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거뒀다.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삼성은 4승5패.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김동욱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대한 수비 매치업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김동욱이 날카로운 패스로 현대모비스 지역방어를 깼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문태영의 3점포를 잇따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풋백득점에 이어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준범도 속공 어시스트로 박형철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자 삼성은 라틀리프가 김동욱의 패스를 받아 잇따라 점수를 만들며 스코어를 벌렸다. 1쿼터는 삼성의 19-12 리드.
삼성은 2쿼터 초반 김동욱과 라틀리프, 김동욱과 마커스 커밍스, 커밍스와 라틀리프의 연계플레이가 잇따라 나왔다. 김동욱의 패스를 커밍스가 앨리웁슛으로 마무리했다. 커밍스의 패스를 라틀리프가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현대모비스는 6분5초전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자유투로 무득점 행진을 벗어났다. 이어 블레이클리가 테리에게 잇따라 좋은 패스를 건넸다. 테리는 중거리포,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 라틀리프의 롱패스를 받은 문태영의 속공 마무리, 커밍스의 3점포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테리와 양동근이 스크린을 받고 중거리포를 터트렸으나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은 삼성의 41-26 리드.
삼성은 3쿼터에도 라틀리프 위주로 공격을 풀어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속공 득점, 블레이클리와 이종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블레이클리의 속공 패스를 테리가 3점 플레이로 마무리했고, 박경상은 3점포로 처리했다. 이어 양동근도 크로스패스로 테리의 속공 3점포를 도왔다. 이어 블레이클리의 속공 덩크슛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 사이 삼성은 실책, 손쉬운 슛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1분40초전 함지훈의 사이드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문태영의 패스를 받은 김태술의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3쿼터는 삼성의 53-50 리드.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블레이클리를 중심으로 얼리오펜스가 효율적으로 전개됐다. 양동근과 함지훈, 블레이클리, 이종현 등이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이동엽과 박경상에 블레이클리마저 3점포를 터트렸다.
경기종료 3분3초전 라틀리프가 블레이클리를 수비하다 4반칙을 범했다. 블레이클리가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이후 삼성은 김태술의 우중간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박경상이 돌파하다 실책을 범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1분2초전 김동욱을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종현은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냈고, 테리가 엔드라인을 돌파하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어 삼성은 라틀리프가 6.3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를 시도했다. 이종현이 수비했으나 파울이 지적됐다. 라틀리프는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0.8초를 남겨놓고 양동근의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극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